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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시간

[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태국음식점 화양연화

by Somedayiw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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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가서 맛있는 거 먹으며 그동안 밀렸던 수다와 근황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만나기 전 이곳저곳 식당을 찾아보다가 태국 음식점이 있다기에 둘 다 베트남, 태국음식을 좋아하기에 생긴 지 얼마 안돼서 깔끔하고 맛있어 보이는 태국음식점 '화양연화'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1. 위치 & 영업시간

위치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중로 15 타임스퀘어 지하 2층 207호. 
           영등포역 6번출구에서 195m
영업시간 : 휴무없이 매일 11:00 - 22:00

       지하 2층 이마트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바로 맞은편에 고객상담센터가 있어 찾기 어렵진 않은 곳입니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점심시간을 조금 피해서 갔는데 다행히 테이블이 꽉 차지 않았어서 거의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면 직원분들이 테이블 세팅을 하고 나서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막상 갔을 땐 앞에 한팀이 서있었는데 몇 명이 왔는지라던가 직원의 응대가 전혀 없었어서 들어가도 되는 건지 기다려야 하는 건지 조금 당황한 채로 있긴 했지만  조금 서있다 보면 안내해 줍니다. 

 내부는 엄청 크진 않지만 테이블이 꽤 알차게 많이 있었고 바테이블도 있어 요리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름도 인테리어도 태국이라기보단 홍콩 분위기가 더 난듯합니다. 이국적인 스타일이었습니다.

화양연화 메뉴 & 가격

 베스트 메뉴끼리 이루어진 세트메뉴도 있었지만 딱 맞아떨어지는게 없어 친구와 저는 각각 화양연화의 대표메뉴인 차돌쌀국수(중)와 팟타이를 주문했습니다. 추가로 사이드메뉴인 돼지고기와 야채가 들어간 춘권튀김인 뽀삐아 톳 4개짜리도 주문해 줬습니다. 

  게가 들어간 커리느낌인 푸팟퐁커리도 인기가 많았는데 다음번에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가격대는 일반 쌀국수집보다는 조금 있어 보였습니다.

 

테이블마다 쓰리라차 칠리소스가 있어 취향껏 가져다 먹으면 되지만 저는 매운걸 못 먹기에 늘 기본 맛 그대로 먹어줬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화양연화는 이벤트 중이어서 네이버 영수증 사진과 함께 리뷰를 올리거나 인스타그램에 메뉴 올려서 리뷰 해주면 사이즈를 업그레이드해준다고 합니다. 쌀국수 작은 거 주문하고 이벤트 참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차돌쌀국수(中)와 팟타이, 춘권튀김


 2. 개인적인 후기

춘권튀김이 가장 먼저 나오는데 저 크기의 조각이 4개가 나옵니다. 나오자마자 먹으면 굉장히 바삭하지만 굉장히 뜨거우니 입천장이 델 뻔하기도 해서 조심해서 식혀가며 먹어야 합니다.

 납작해서 먹기가 편하고 속도 빈틈없이 꽉 차있어 맛있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었는데 칠리소스에 듬뿍 찍어 먹으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메인 메뉴들은 춘권이 나오고 조금 기다린 후에야 나왔고 쌀국수가 가장 오래 걸렸었습니다. 

 

팟타이는 양 선택 없이 한 가지였는데 아쉽지 않을 정도로 양이 푸짐하게 나왔고 쌀국수(중)도 푸짐히 나왔습니다. 

 먹을 땐 몰랐는데 고수가 살짝씩 얹어져 있습니다.  고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따로 요청하면 많이 넣어주시기도 하신다니 취향껏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고수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으로서.. 추가할 일이 없었습니다. 

 

쌀국수팟타이는 조금씩 매콤함이 느껴졌었는데 매운걸 잘 못 먹는 저에겐 춘권을 함께 시킨 게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팟타이에는 으깨진 땅콩가루가 사이드에 얹어져 나왔는데 섞어드시면 됩니다!

 저는 반정도는 그냥 먹다가 반정도는 땅콩가루를 좀 더 얹어 고소하게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평소에 자주 먹던 팟타이는 촉촉할 정도로 기름기가 많고 단맛이 많이 느껴지던 스타일이었어서 그런지

화양연화에서 먹어본 팟타이는 조금 메마른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그만큼 기름기가 덜해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달고 고소해서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팟타이 양이 푸짐해서 혼자 다 먹진 못했지만 맛있게 배불리 먹고 나왔습니다.

 태국음식이 향이 더 세다곤 하지만 '화양연화'의 태국음식들은 한국입맛에 맞춰져서인지 향신료 맛이 강하게 느껴지거나 하진 않아 웬만하면 다들 좋아할 맛인 것 같습니다.

 


 

 쌀국수 경우 같은 쌀국수여도 태국과 베트남에 따라 맛에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육수에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향신료나 육수를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베트남 쌀국수에 비해 태국 쌀국수가 자극적이면서 맛과 양념이 더 진하고 강하다고 합니다.

 비록 동시에 비교하며 먹어본 적은 없어 여태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었지만 차이가 있다는 걸 알고 먹어보면 색다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결론은 베트남이나 태국이나 쌀국수는 맛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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