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점심을 간단히 먹고서 오랜만에 엄마와 쇼핑데이트를 나갔습니다. 옷은 사도사도 왜이리 입을게 없어보이는지~
날잡고 바지도 사고~ 자켓도 사고~ 엄마 옷도 사드리고 ~ 한참을 쉬지 않고 걸어다니며 쇼핑을 끝내고 돌아오면서 맛있는 걸 먹고 집에 가기 위해 뭘 먹을까 찾던 중 엄마가 인도커리 먹어보고 싶다 했던게 기억나 상동역에 위치한 인도커리집에 갔습니다. 이미 이곳을 아시는 분 사이에선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인도 현지인 분들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시는 식당이라해서 더 기대가 됐었습니다.
밖에서 보는 창문 외관부터 인도스러워 멀리서도 눈에 띄여 찾아가기도 수월했습니다.
1. 위치 & 영업시간
위치 : 경기 부천시 상동로 87
상동역 3번출구에서 바로 나와 보이는 건물 2층에 위치 해있습니다.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2. 개인적인 후기
조명부터 테이블 식탁보, 조명, 식기까지도 가게에 있는 모든 것이 화려하면서 굉장히 인도스러워서 마치인도에 와서 먹는 듯한 느낌이 많이 납니다
이른 저녁시간에 가서 그런지 저희가 갔을 땐 아직 사람이 한명도 없어 창가 자리에서 한적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님이 계속 더 와서 일찍이 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예약도 가능해서 사람이 몰릴 시간엔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도 좋겠더라구요
마차푸처레 메뉴판을 보면 메뉴가 굉장히 많은데 인도커리 먹으러 온건 처음이라 뭐가 어떤 맛이고 어떻게 먹어야하나 모르겠어서 추천이라고 표시되어있는 것 중에 기본적인 메뉴들같은 ‘쇠고기 마살라’, ‘치킨탄두리(half)’, ‘사모사‘로 주문 해줬습니다.
커리를 주문할 경우 기본으로 플레인난이 하나 같이 제공되기 때문에 다른 맛도 먹어보고 싶어 ‘갈릭 난‘도 추가 주문 해줬습니다. 커리에 밥은 안시켜 먹어도 될까 했는데 양을 몰라 난부터 먹고 부족 할 경우 추가 주문 하기로 했습니다.
쇠고기마살라(12,0) - 토마토와 여러 가지 향신료를 넣은 쇠고기 카레
- 커리 주문 시 플레인 난 하나 제공
사모사(4,0) - 감자와 완두콩에 향신료를 넣어 튀긴 인도, 네팔 만두
탄두리 치킨(half 9,0) - 연한 향신료, 치즈 크림 등을 섞어서 탄두리에 구운 치킨 바비큐
갈릴 난(2,5) - 마늘과 함께 구운 빵
여기서 탄두리는 깊이 파인 모양을 하고있는 흙으로 된 인도의 전통 화덕이라고 합니다.
마차푸처레에서는 상시 이벤트 중인데 음식사진을 영수증리뷰나 예약자 리뷰에 올리면 난 또는 라씨 1개를 제공해 준다고합니다. 이벤트 참여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 세팅되는 물컵도 인도스러운데 물이 정말 많이 들어가서 편합니다.
피클과 함께 반찬이 3가지가 나오는데 양파절임인지 커리랑 잘 어울려서 맛있더라구요!
좋았던 것 중 한가지는 사람이 없었어서인지 모든 음식이 시간 차이 많이 나지 않게 거의 한번에 나와 동시에 이것 저것 같이 먹을 수 있단거였습니다.
기대를 갖고 엄마와 커리부터 맛을 봤는데 일단 너무 맛있었습니다!
향신료 맛이 강해 엄마가 드시기에 입에 안맞으면 어쩌나 하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한국입맛에 적당히 맞춰서 해주시는건지 향이 강하다거나 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진하게 맛있었습니다. 현지 커리를 먹어본 적이 없어 비교할 수 없었지만..
먹다가 씹히는 소고기도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난에 커리를 얹어 먹는 맛은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제 입맛에 너무 잘 맞고 그저 맛있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조합이면 계속 들어갈 것 같았습니다.
왜 이제야 먹었는지! 인기 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갈릭 난은 갈릭 맛이 강하게 나는건 아니어서 커리 맛을 크게 방해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저는 플레인 난에 더 손이 갔습니다. 쫀득하면서도 부분부분 바삭한 곳도 있어 난만 먹어봐도 맛있었습니다. 다음엔 다른 난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인도식 밥에 커리를 비벼 먹어도 한없이 먹을 것 같습니다.
사모사는 맛이 참 이색적이었습니다.
만두라고 해서 주문할땐 친근했는데 한국의 군만두와는 전혀 다르게 큰 사이즈의 춘권, 튀김만두 같은 겉모습에 한입 베어 먹으니 카레 맛이 많이 나면서 감자가 들어 부드러웠습니다.
같이 나오는 칠리 소스에 찍어 먹으니 제 입맛에 너무 맛잇었습니다. 겉이 바삭해 더 좋았습니다.
2개씩은 먹고 싶더라고요!
탄두리는 겉보기엔 자극적이고 강한 맛일거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적당히 짭짤하면서 맛있었습니다.
그치만 개인적으로 이때 탄두리는 다른 것들에 비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주문한 탄두리 half는 살코기만 나와서인지 화덕에서 굽는거라 기름기가 빠져서인지 퍽퍽하기도 했고 구워놓았다가 주시는건가 싶게 치킨이 차가워서 집에서 식은 살코기치킨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음식들이 너무 맛있었어서 더 아쉬웠던 탄두리.. 원래 이런건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음식들은 너무 맛있었던데다가 , 처음 주문할 때 커리도 하나 시키고 난(빵) 몇 개만으로 양이 충분할까 싶었는데 난도 크고 은근 양이 많아 만족스럽게 배불리 든든하게 나왔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가 들어 또 방문해서 먹어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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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보고싶던 인도커리. 처음 경험해본 인도커리가 엄마와 저 모두의 입맛에 너무 잘 맞게 맛있었어서 기분 좋은 하루가 됐습니다.
그럼 모두들 오늘도 맛있는 음식 드시며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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