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돌아다니기 날이 참 좋더라고요:)
날 좋던 지난 날 친구와 만나 밥 먹으러 홍대에 갔었습니다.
어디를 갈까하다가 원래는 ‘솔솥’ 집을 가려고 했는데….
먹으러 간게 1시쯤인데 주말 점심시간임을 감안하고 갔음에도 다른 식당보다 대기 줄이 엄청나더라고요??!!
이렇게나 인기가 많은 곳인 줄 모르고..
저희 둘다 1시간까지 웨이팅 해서 먹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너무 배고픔에 결국 포기하고 근처 다른 곳을 가게 된 곳이 '연어롭다'였습니다.
1. 위치 & 영업시간
위치 : 서울 마포구 동교로 38길 42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6분(385m)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 휴무
(월요일이 법정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대체휴무)
화 - 일 12:00 - 24:00
2. 개인적인 후기
후기 같은 것도 찾아보지 않고 친구와 저 모두 연어를 좋아해서 방문했는데 알고 보니
'연어롭다'는 이미 인생연어라고 불려지는 인기 많고 웨이팅 많은 곳이었더라고요!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지만 저희 앞에 5팀 정도여서 기다리자 하고서 문 앞에 붙어있는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어주고
10분씩 5팀 잡아도 50분이겠지? 하고 대략 시간 잡고 주변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점점 더 카페나 식당들이 이쁜 곳이 정말 많이 생겨 주변 구경하며 걷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소품 샵 구경도 해보고~~
20분도 안돼서 한 바퀴 돌고 왔는데 먼저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도 안 보이고 전화가 한통 오길래
혹시나 싶어 냉큼 내려가보니 저희 명단이 하나 지나간 상태더라고요. ㅠㅠ
직원분께 말씀드리니 너무 감사하게도 다음에 들어가게 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다행이고 감사한 거 있죠...!
10팀 넘는 웨이팅이 아니라면 앞에서 기다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앞쪽에 앉아 기다리면서 보니 테이블 하나 빠질 때마다 바로바로 대기 손님 불려지는 건 아니고
바빠서인지 다른 일도 하다가 몇 테이블 빠지면 테이블 정리하고 기본식기 세팅하고 불러주시더라고요.
저희가 들어갈 땐 4팀정도 한 번에 불러주셨습니다.
대기자가 많아도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 같진 않더라고요.
내부는 많이 크지는 않고 테이블 간격이 붙어있어 지나다니기에 수월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앉아서 먹기만 하면 되니까 불편한 건 없었습니다!
자리는 지정해주시지 않고 원하는 곳에 앉을 수 있어 끝쪽에 앉았는데
바 쪽은 혼자 먹기도 좋아 보이고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어 보였지만
다른 자리에 비해 열기가 느껴지고 주방 연기가 차는 게 보여 끌리진 않았습니다.
메뉴는 생연어, 샐러드, 리조또, 파스타, 볶음밥, 초밥까지 이것저것 다양하게 있었고
주류나 음료도 다양하게 판매 중입니다.
저희는 대기하면서 미리 찾아보고 메뉴를 골라놔서 착석하자마자 주문해 줬습니다.
생연어 모둠 (연어사시미, 연어타다끼, 연어초밥) 35,000
명란 로제 파스타 18,000
2가지를 주문해 줬습니다.
후기를 찾아보니 명란 로제 파스타와 매콤 크림 파스타 중에 많이 선택하는 것 같더라고요.
한참 얘기하다 보니 명란 로제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통통한 새우 3마리에 고소한 노른자까지 비주얼이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물론 맛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로제의 살짝 매콤한 맛이 느끼할 수 있는 연어와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기존의 로제파스타와는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 라구느낌도 나는 것 같고 매운 것도 아니어서 전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소스가 정말 맛있었는데 면을 다 먹고 나서도 계속 소스를 퍼 먹게 되더라고요!
같은 소스로 리조또 만들어 판매하셔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밥 요청이 가능한 줄 알았었음 하나 비벼 먹었을 텐데!
다른 후기에서는 밥을 요청할 경우 주신다고도 하더라고요!
뒤이어 생연어 모둠도 나왔습니다.
생연어 모둠에는 연어사시미, 연어 타다끼, 연어 초밥4pe 이 나옵니다.
빛깔부터 두께까지 너무 영롱했습니다.
연어모둠의 소스는 간장, 참깨 땅콩 소스, 피쉬 소스 3가지를 주시는데 피쉬소스는 타다끼 전용 소스입니다.
연어 먹을 때 간장에만 찍어 먹어 봤지 참깨 땅콩 소스는 먹어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엄청 잘 어울리더라고요!
땅콩 소스를 좋아해서 그런지 너무 맛있고 다 잘 어울려서 거의 땅콩 소스만 찍어 먹었습니다.
연어사시미는 사이즈도 작지 않고 정말 두툼! 해서 입안에 가득 차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가장 두껍던 사시미의 사진을 안 찍는 게 아쉽습니다.
정말 신선하기도 하고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맛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줄어가는 게 어찌나 아쉽던지!
타다끼 연어는 깻잎과 와사비를 살짝 얹어서 피쉬소스에 찍어 먹는 걸 추천해 주시는데
깻잎향과 겉은 살짝 익혀 익힌 생선의 맛과 부드럽고 연한 생연어의 맛, 피쉬소스까지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습니다!
연어 초밥도 두말할 것 없이 너무 맛있었고 모든 메뉴가 하나 아쉬울 거 없이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거기다 같이 곁들여 나오는 저 김치까지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짜지도 않아서 계속 집어먹게 되고 연어랑 같이 먹어도 잘 맞고 파스타를 먹다가 먹어도 잘 어울렸습니다.
어쩜 하나하나 다 맛있는지!
생각하지 않았던 식당 변경으로 저에게도 또 하나의 인생연어 맛집이 생기게 된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연어의 맛과 땅콩소스와의 조합을 잊지 못할 것 같네요 :D
쓰는 와중에도 입안 가득 차는 연어 맛이 생각나 당장 또 가고 싶어 집니다.
그럼 모두들 오늘도 맛있는 음식 드시며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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