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들과 용산의 맛집 오근내 닭갈비를 먹고 왔어요!!
하필 이날 북극한파가 와서 영하 11도의 날씨에...
바람을 뚫고 갔죠..ㅜㅜ
위치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1길 13 용일빌딩
용산역 1번 출구에서 분 (528m)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30 - 16:40
라스트오더 21:00
주차, 포장 가능
오근내는 본점과 2호점이 있는데
본점은 좀 더 정겨운 느낌의 동네 식당느낌
2호점은 분점인 만큼 좀 더 깔끔한 식당느낌이에요
식당앞쪽으로 주차가 가능했어요
여러모로 본점이 평이 다 좋았어서 가려했는데 너무 추운 탓에
조금이라도 역에서 가까운 2호점을 방문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도 똑같고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아쉬운 거 없이 만족만족!
들어가면 직원분의 안내를 기다렸다가
정해주신 자리로 가면 됩니다
용산에서 유명한 곳인 만큼
저 뒤로 보이는 수많은 싸인들..
괜히 더 맛집 같고 그렇더라구요 ㅎㅎ
생각보다 내부가 엄청 넓었어요!
이미 식사 중인 분들도 많고 계속해서 사람이 오더라구요
이날 한파가 왔어서인지 용산 자체에 사람이 평소보다 없었어요
일요일 점심시간이었는데 오근내에도 대기는 없어서
바로 입장했습니다
평소에는 기본 대기가 몇팀 있을 정도로 사람이 몰리는 곳이라고 해요
바로 입장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저희는 3명이서
닭갈비 3인분에
치즈, 고구마, 우동 사리를 추가하고
후에 볶음밥까지 주문해 줬어요
막걸리까지 먹고 싶었는데
하필 다 떨어진 바람에... 주문 못하고
아쉬운 대로 맥주와 같이 먹었어요!
기본찬으로는 백김치, 부추무침, 양배추샐러드, 상추쌈
마늘, 쌈장이 나와요
닭갈비 먹기까지가 오래 걸려
양배추샐러드 입가심으로 먹어주니 아삭아삭하고 달달해 맛있더라구요
닭갈비에 얹어먹어도 잘 어울리고 맛있었어요!!
콩나물국도 같이 나왔어요
드디어 나온 닭갈비!!
고기도 통통하고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빠질 수 없는 떡까지!
오근내 2의 닭갈비는 생으로 나오고서부터 익을 때까지
계속 직접 저어줘야 해요!
잠시 한눈팔면 밑에 들러붙어버려서 쉬지 않고 젓는 게 관건!!
한 2-30분 정도 계속해줘 야했던 거 같은데
이게 참 곤욕이더라구요
같이 하려고 주걱을 2개를 받았는데
다른 직원분께서 너무 저으면 죽 된다고 하나 다시 가져가셨어요..ㅎ
셋이 번갈아가며 으쌰으쌰
카레향이 나는 닭갈비 냄새가 계속 나서
참느라 더 곤욕스러웠어요
야채라도 집어먹으면서 계속 저어줬습니다
물이 졸여지고 거의 익어갈 때쯤 직원분이 보시고 우동사리를 넣어 볶아주세요
아 계속 볶아주실 때 탈 것 같아서 불을 줄이시면
오히려 더 안 익으니 센불 계속 유지해 주세요!!
우동면을 다 볶은 후 그 위에 올려주시는 치즈! 크
뚜껑을 덮고 2-3분 후에 뚜껑을 열어주시면
꺄 이렇게 영롱한 치즈빛깔을 뽐내며
먹음직스럽게 완성됩니다!
먹기까지 너무 긴 기다림이었기에 허겁지겁 흡입했어요
색으로 봐선 자극적일 것 같았는데
카레맛이 살짝 나면서
맵찔인 저한테도 전혀 맵지도 않아
계속계속 손이 갔어요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우동면사리와 치즈사리 추천추천드립니다!!
고구마도 역시 맛있어..
맛없는 게 뭐야..
모든 식감과 맛이 너무 잘 어울렸던 조합:D
100% 국내산 닭다리 살을 이용해서인지 고기 모든 부위도 부드럽고
양념도 잘 베어 너무 맛있었어요!
배불러도 빼먹을 수 없는 한국인의 디저트
볶음밥!
정신없이 먹고서 거의 마지막쯤 정신 차리고
찍었던 사진.. ㅎ
고기 몇 점 남겨놓으면 잘게 잘라 같이 볶아주시는데
중간중간 씹히는 닭고기와 날치알 볶음밥이
맛이 없을 수가 없었어요:)
배불러도 멈출 수가 없게
너무 맛있었던 닭갈비!!
한점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고 나왔네요 ㅎㅎ
미슐랭도 받고 각종 방송에도 나오는 이유가 있었어요
너무 맛있었던 닭갈비!!
밀키트도 판매하고 있다니 집에서나 캠핑 갈 때나 구비해서 먹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닭갈비가 땡기는 날에 오근내 추천드릴게요!
그럼 오늘도 맛있는 음식 드시며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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