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엄마가 그토록 먹으러 가고 싶어 하셨던
명동교자 칼국수를 먹으러 갔어요!
1966년부터 이어져 오는 명동교자(구명동칼국수)는
엄마아빠 세대의 추억의 맛이기도 하고
어린 세대, 외국인 할거 없이 꾸준히 인기 있는 곳이에요!
몇 년 동안 미쉐린에 선정되기도 하고 서울 미래유산으로도 지정이 될 정도로
한국에선 굉장히 유명한 곳이죠?!
토요일 저녁시간이라 역시 사람 북적이던 명동
근처에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기도 하고
주말이라 공영주차장이 만차인 곳이 많아
저희는 멀리까지 차를 세워두고 걸어갔어요ㅠ
카페를 이용하면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던가
어플을 이용해 백화점 쪽 주차장을 이용하는 등 방법은 다양합니다!
위치 : 서울 중구 명동 10길 10 명동교자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설, 추석 당일 휴무
주차 불가, 만두 포장가능
본점을 찾아가다가 먼저 마주하게 된 분점으로 가게 됐는데
주말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역시나 웨이팅은 필수!
저희가 도착했을 땐 역시나 바깥까지 웨이팅이 길었었어요
1층은 1, 2인
2층은 3인 이상으로 나눠서
안쪽까지 줄이 길게 늘어져있었는데
그래도 회전율이 빨라 금방금방 줄더라고요
줄이 길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오르고 내리고 이 한 통로를 이용해야 해서
줄 서있을 땐 조심히 내려가야 할 것 같았어요
일행이 모두 도착해야 들어갈 수 있으니
기껏 기다리고서 못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꼭 참고해주세요!
메뉴는 칼국수, 비빔국수, 콩국수, 만두로 4가지에요
(콩국수 4월~10월)
칼국수 3인 30.0
만두 2판 24.0
엄마 아빠와 전 가장 기본으로 주문!
선불제입니다!
국수 주문 시 밥도 요청 시 1회 제공된다고 해요!
1인 1 국수 주문 시 면사리도 무료로 준다고 하니
양 때문에 아쉬울 일은 없을 것 같아요 ㅎㅎ
예전 엄마가 드시던 때엔 밥이나 면사리를 무제한으로 제공됐었다더라고요
물가가 올라도 제공되는 것에 감사하네요:)
그렇지만 기본 한 그릇도 적지 않은 양!
2층 내부안쪽 모습이에요. 이 공간 바깥으로도 넓게 공간이 있습니다
내부는 넓은데 테이블 간격이 좁아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람이 많아 북적이고 직원분들도 분주해서
먹는데 조금 정신없기도 했어요ㅜㅜ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만두 먼저 엄청 빠르게 나왔어요
명동 교자에선 김치도 유명한데
마늘맛이 많이 나고 알싸하고 매콤한 김치에요
칼국수와도 참 잘 어울리고 리필까지 해가며
맛있게 먹었어요!
근데 마늘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하더라고요
옆테이블의 젊은 커플은 연신 못 먹겠다며 물을..
돼지고기, 부추, 채소, 참기름이 들어갔고
피가 얇고 한입크기로 적당해서
부담 없이 칼국수와 곁들여 먹기 좋았어요!
피도 얇고 속도 재료로 꽉 차있어 참 맛있더라고요!!
씹히는 고기맛과 육즙이 그냥..
저희 엄만 혼자 한판을 다 드신 거 있죠?!
만두를 먹고 있다 보면 칼국수가 금방 나와요!
처음 접해보는 저에겐 생소한 비주얼!
조개가 들어가 개운하면서 시원한 일반 칼국수와는 다르게
닭육수로 만들어져 국물맛이 더 진하게 느껴졌어요!
불향이 입혀진 양파와 고기, 국물이
비교할 수 없는 확실히 다른 맛!!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너무 맛있는 거 있죠..!!!
엄마가 그렇게 명동칼국수 노래를 부를 땐
'뭐 얼마나 다르다고' 했는데
다들 찾는 이유가 있었어요ㅠㅠ최고최고
다진 고기의 고명이 올라가고
아주 적은 소의 얇은 피 만두도 같이 올려져 있어요
국물을 떠먹으면서 씹히는 고기고명과
면을 저 만두로 싸 먹는 맛이
중독성 있게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국물을 멈출 수가 없어....
맑은 듯 걸쭉한 국물
미끌 탱탱하면서도 쫄깃한 면발
생소하고 기대 안 했었는데.. 정말 먹어보길 잘한 명동교자 칼국수였어요
엄마 아빠도 연신 드시면서 추억얘기도 하시고
드디어 다시 먹어봤다며 만족스러워하셨던:)
아니, 이 명동 칼국수는 뒤돌아서면 더 생각나는 맛이네요?!!
며칠이 지나고서도 다시 또 생각나고
그때 더 먹을 걸 하며 후회하게 되는!!ㅋㅋ
조만간 또 먹으러 가야겠어요!!
명동 가면 명동교자 칼국수는 꼭 한번 드셔보세요!!:D
만족스럽게 식사 마치고
여기저기 구경하며 트리도 보고~
오랜만에 부모님과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그럼 모두 오늘도 맛있는 음식 드시며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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